둘 다 비교적 최근 CPU인 12세대 인텔 i5과 라이젠7 8840HS를 장착한 울트라북 계열이었다.
사실상 두 달 전 구입한 HP 노트북에 비하면, 옆그레이드 혹은 다운그레이드 였다.
그런데 이번 갤럭시북5 런칭의 홍보가 심상치 않았다. 전문 테크 유튜버들의 찬사가 이어진 것이었다.
가장 큰 변화는 배터리 타임이라고 하여 아래 리뷰 항목에도 넣어보았다.
주문과 배송
예약 및 선수 물량이 계속 완판되는 가운데, 마지막 특가에 잘 탄 것 같다.
배송은 이틀 걸렸고, 충진재을 채우든 에어캡으로 보호를 해야할 듯 하다.
박스 그대로 오니 대미지 입을 가능성이 있는 듯.
개봉해보니 우선 디자인이 세련되고 고급스러운데, 마치 예전 맥북 에어의 디자인을 보는 듯 하다.
색상은 실버와 그레이 중 그레이를 선택했다. 화이트는 안나오나..시트를 붙일 고민중이다.
위 개요에서 이야기한 두 노트북 색상이 딱 실버와 그레이라서 개인적으로 너무 익숙한 게 문제다.
특징
1. 디스플레이
아무래도 눈에 띄는 건 믿음의 삼성 디스플레이다. 다이나믹 아몰레드 2X 터치 디스플레이. 화면 해상도가 2880x1800(3K)으로 정말 선명하고, 색감이 살아있다. 소위 쨍하다고 느껴진다. 영화나 게임을 할 때 암부를 확실히 표현해주고 원색의 표현이 뛰어나다.
터치 기능도 부드럽고 직관적으로 보이는 대로 터치하니 스마트폰을 운용하는 느낌이다.
2. AI
AI Select 기능이 정말 유용하다. 현재 사용하는 갤럭시S24+의 AI 검색과 유사했다. 폰으로 하던 작업이 갤럭시북을 보면서 바로 탐색할 수 있어서 작업 효율이 높아질 듯 하다. 도한 NPU라는 AI 연산 장치가 있어서 AI 관련 작업시 효율적으로 운용이 가능해 보인다. 실제 데스크탑 보다 성능은 아랜데, 꽤 쾌적하다. 여러 작업을 동시에 할 때도 거의 끊김은 없는 것 같다. 웨일 탭 10개, 한글 2004, PDF, PPT 각 2개 정도씩 띄워놔도 괜찮더라. 내가 너무 하향 노트북으로 생각한 걸 수도 있고..
3. 배터리
All Day 배터리라고? 하루종일 가능한가? 루나레이크의 혁신적인 배터리 시간을 자랑으로 내세운다. 21~25시간이라는데 무거운 작업을 하지 않으면 하루 종일 사용해도 충전 걱정 없이 쭉 사용할 수 있어서, 이동 중에도 전혀 불편함이 없을 듯 하다. 덕분에 카페에서 작업할 때도 보조배터리나 어탭터 없이 마음 편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실제로 지금 쓰는 글도 갤럭시북5프로로 작성중인데 배터리가 꽤 가는 것 같다. 21시간 이상 되려면 추가적인 설정이 필요한지, 더 장시간 사용해 봐야 하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4. 음향
Dolby Atmos가 적용된 사운드가 풍부한 음질을 마련한 듯 하다. 음악 감상이나 영화를 볼 때, 상당히 입체감 있는 사운드가 들린다. 많은 사용자를 지닌 유튜브나 넷플릭스 볼 때 강점이 있겠다. 역시 크기가 커야 하나..S24+, 탭S8보다 음질이 좋다. 서피스프로도 음질이 좋은데, 특성이 조금 다를 뿐 전반적인 수준은 비슷한 듯 하다.
5. 기기 연결성 및 공유
다른 갤럭시 기기와의 연결 및 호환성이 좋다 . Quick Share 덕분에 파일 전송이 간편해서 시간 절약도 되고, 편리하다고 해서 사용해봤다. 사용할 일이 있겠나 싶었는데, S24+나 탭S8에서는 텔레그램이나 카카오톡으로 보냈던 반면, 이건 바로 스마트폰과 연결되며, 파일을 선택해 전송이 되었고 기기연결 시나 전송시 딜레이가 거의 없었다.
활용성 및 총평
전체적으로 갤럭시북5 프로는 성능, 디자인, 배터리, 사운드 모든 면에서 만족도가 높은 제품인 듯 하다.
현재 출시되는 Ai 노트북에 많이 적용되어 있는 Copilot 버튼도 인상적이다. 작업표시줄의 아이콘을 클릭해도 되지만 물리적인 버튼이 접근성을 굉장히 높여주는 결과로 나타날 것 같다. 또한 갤럭시 Ai와 MS Ai와 필요 시 번갈아가며 사용한다면 대학생들 과제, 리포트나 직장인들의 사무 작업 수행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가지고 있는 자원을 모두 잘 활용하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