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 5X 오픈박스


2016년 3월 약정을 다 채운 G2를 보내고 새로운 놈을 영입했다. 넥서스원, 갤럭시넥서스를 써봤는데, LG에서 나온 넥서스는 어떨지 궁금했다.

갤럭시넥서스는 펜타일버전의 아몰레드여서 작은 글씨를 볼 때, 눈이 굉장히 피곤했다. 

그래도 LG의 IPS는 눈이 편하다는걸 G2보고 느꼈기 때문에 고민없이 넥서스5X로 바꾸었다.

더군다나 34요금제에 공짜라는 점. 출시이벤트로 VR안경과 크롬캐스트까지 준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나와 아내의 넥서스5X 블랙과 화이트 모델

박스는 요즘 나오는 핸드폰 박스치고는 너비가 컸다. 요새는 세로로 층을 많이 나누어서 긴 직육면체 모양이 많은데 말이다.


박스를 열자 두둥 막혀있다.

뚜껑을 열면 위에 보호종이가 한 면을 덮고 있다.


박스 내부 구성품

드디어 본체의 모습이 등장했다. 구성품이 그냥 세 개로 간단하다. 본품, 충전기, 케이블이다.


전면

위 아래가 대칭을 이루는 것이 꼭 Sony 엑스페리아 모델과 비슷하다. 아쉽게도 음악재생시 두 쪽 모두 소리가 나오는 스테레오 재생이 아니라 한 쪽만 나는 모노 재생이다. 가격 생각하면 이런 사소한 것들은 다 용서해줘야지.


후면

디자인이 군더더기 없이 딱 기본, 표준이다. 그리고 무게가 150g이 안 되기 때문에 굉장히 가벼웠다.


아래

아래는 USB-C 충전단자와 3.5파이 이어폰 단자가 자리하고 있다. 1년이 넘은 시점에서 USB-C는 이제 핸드폰 단자 시장을 독식하고 있다.


측면

한 쪽 측면에 전원과 볼륨조절버튼이 위치하고 있다. 누르는 감은 플라스틱 고무 누른다는 느낌으로 부드러웠다.


사용후기


스냅드래곤 808 채용으로 게임 돌릴 시 발열이 상당하다.

그러나 발군의 카메라 성능은 동급에선 상대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픽셀이 뭉개지지않고 디테일이 살아있는 결과물을 보여줬다. 하지만, 오토포커스와 셔터스피드가 좀 느려서 아이들 사진 찍기에는 적합하지 않았고, 접사나 사물사진에 더 적합한 카메라였다. 표현해주는 액정도 IPS라 눈도 편안하고 색감 재현력이 좋았다.


배터리는 아주 적지 않은 용량을 가져 스트레스 받을 정도는 아니었다. 2950mAh 였나? 요즘 핸드폰들하고 비교하면 약간 적긴하다.

구글이외에 통신사 어플, 제조사 어플이 기본으로 깔려있지 않아 가볍게 운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2G램은 항상 아쉬운 메모리 크기가 아니었나 싶다. 최소 3G를 넣어줬다면 다시 판도가 바뀌었을지도 모른다. 본인도 2G램으로 여러 프로그램 켰을 때, 버벅임이 심해져 기기 변경을 했으니까 말이다.


항상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을 업데이트 해준다. OTA(Over The Air) 방식으로 업데이트해주니까 편하고 간단하다. Nougat (7.1 이상)까지 올려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공짜폰 치고는 좋지만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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